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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오전 11:45

과거에는 ‘독서’가 자연스러운 취미였지만, 현재는 외향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이 더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진은영 시인의 산문집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에서는 문학이 고통을 피하지 않고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고 말한다. 그는 카프카, 울프, 카뮈 등 위대한 작가들이 독자에게 진정한 위로 대신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고유함을 포기하지 말라고 속삭인다고 강조한다.

독서는 이런 치열한 저항과 분투에 개입하는 행위로, 독자가 읽기를 선택하는 한 문학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책은 문학의 세계에 용감하게 나아가는 독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독서가 역동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임을 일깨운다.

독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깊이와 진실을 탐구하는 중요한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준형 기자 (ijun@aceilbo.com)